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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침이 마르는 병, 쇼그렌 증후군 제대로 이해하기

Plantry 2025. 7. 12. 15:09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은 단순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가면역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면역계가 자기 몸의 외분비샘을 공격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침샘과 눈물샘이 영향을 받아 건조증이 나타나며, 전신 피로, 관절통, 내과적 이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단독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전신홍반루푸스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쇼그렌 증후군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의 개요와 특징

자가면역 질환으로서의 정의

쇼그렌 증후군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신체의 면역계가 침샘, 눈물샘과 같은 외분비샘을 공격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침 분비량과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악화되며,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다양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특히 40~60대 여성에서 흔히 발병하며, 남성보다 약 9배 정도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의 영향과 관련된 면역 반응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뚜렷한 자각 증상 없이도 병이 진행되므로, 조기 진단이 어렵고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단독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형태와,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동반되는 ‘이차성’ 형태로 나뉘며, 이차성 쇼그렌 증후군이 더 흔하게 보고됩니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전신적인 장기 침범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단순한 건조 증상으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주요 발병 연령과 성별 분포

쇼그렌 증후군은 대부분 중년기 이후, 특히 50대 여성에서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폐경기 전후의 호르몬 변화가 면역계에 영향을 주면서 질병 유발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 환자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여성 중심의 자가면역 질환이라는 특징을 갖습니다.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나, 비교적 드물고 증상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남성에서 진단된 경우, 장기 침범이나 림프종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 환자의 경우에도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전적 소인, 환경 요인,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게 되며, 단일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발병기전을 보입니다. 가족 중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가족력 확인 또한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일차성과 이차성 쇼그렌 증후군의 구분

일차성 쇼그렌 증후군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 없이 단독으로 발병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우 눈과 입의 건조 증상이 주요 양상이며, 침샘 조직 검사에서 특징적인 림프구 침윤 소견이 관찰됩니다. 자가항체 검출과 함께 진단이 이루어지며, 진행 정도에 따라 전신 침범 여부도 평가됩니다.

반면 이차성 쇼그렌 증후군은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경피증 등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함께 나타납니다. 이차성인 경우, 쇼그렌 증후군 특유의 건조 증상과 함께 원질환의 증상도 동반되므로 복합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주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약 30~50%에서 쇼그렌 증후군이 병발합니다.

두 유형 모두 병의 진행은 비슷할 수 있지만, 이차성의 경우 기저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예후와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유형 구분은 질병 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일차성 쇼그렌 단독 발생 입마름, 눈 건조 없음
이차성 쇼그렌 자가면역질환 동반 건조 증상 + 기저 질환 증상 있음
여성 발병율 전체의 90% 중년 여성 중심 폐경기 전후 많이 발생
 

발생 원인과 병태생리

면역계의 이상 반응

쇼그렌 증후군의 병리적 기전은 자가면역 반응의 이상으로 요약됩니다. 면역계가 침샘, 눈물샘과 같은 외분비샘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하여 자가항체를 만들어 공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외분비샘의 세포가 파괴되고, 결과적으로 침과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주요 자가항체로는 항Ro(SS-A) 항체, 항La(SS-B) 항체 등이 있으며, 이는 혈청 검사에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집니다. 이러한 자가항체는 림프구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통해 샘 조직의 섬유화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만성 염증은 점차 장기적인 기능 손실로 이어집니다.

특히 CD4+ T 세포, B 세포, 형질세포의 활성이 증가되면서 다양한 사이토카인과 염증 매개 물질이 분비됩니다. 이는 외분비샘 이외의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신경계, 폐, 신장, 간 등에서 다양한 전신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

쇼그렌 증후군은 명확한 단일 유전자의 질환은 아니지만, 특정 HLA 유전자형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HLA-DR3, HLA-DR4, HLA-DQB1 등의 대립유전자가 질환 감수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환경적 인자가 결합될 때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 감염(예: EBV, HTLV-1, CMV)이나 박테리아 감염이 면역 반응을 유도해 자가면역 반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호르몬 변화도 면역계 조절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흡연, 특정 약물 등도 환경적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 원인보다는 다인자성 질환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며, 발병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과 관리가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됩니다.

침샘 및 눈물샘 손상의 기전

쇼그렌 증후군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조직은 침샘과 눈물샘입니다. 초기에는 림프구가 이들 샘 조직에 침윤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분비세포가 파괴되어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지속적인 구강건조 및 안구건조를 경험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염증 반응은 조직의 섬유화를 유발하며, 점차적으로 분비샘이 비가역적으로 손상됩니다. 이로 인해 단순한 건조증을 넘어서 치주질환, 충치, 안구손상 등의 2차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각막 손상이나 눈 감염은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만성 염증은 주변 림프절 비대나 악성 림프종의 위험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는 일반인보다 비호지킨 림프종의 발생 위험이 약 10~40배 높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영상 검사 및 림프절 평가가 중요합니다.


자가면역 외분비샘 공격 침샘, 눈물샘 기능 저하
유전 + 환경 다인자 요인 발병 감수성 증가
만성 염증 조직 섬유화, 림프종 유발 비가역적 손상 가능

 


주요 증상과 임상 양상

구강건조증과 그 합병증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약 90% 이상이 구강건조증을 호소하며, 이는 가장 흔하고 초기부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침 분비가 감소하면서 혀가 갈라지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지속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말을 할 때 불편감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입이 마르고 자주 물을 찾게 되는 현상이 특징적입니다.

구강건조는 단순 불편함을 넘어 다양한 치과적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으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구강 내 감염, 입안 궤양, 입냄새 등의 증상이 자주 동반됩니다. 특히 침의 항균 작용이 줄어들면서 Candida(칸디다)와 같은 곰팡이 감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구강 위생이 악화되며, 구강 기능 자체가 저하될 수 있어 식사와 발음에도 장애가 생깁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가볍더라도, 치과적 평가와 보존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인 구강관리와 보습용 제품의 사용이 권장됩니다.

안구건조증과 안과적 문제

눈물 분비의 감소로 인해 환자는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눈 시림, 충혈,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하루 종일 지속되며, 눈을 깜빡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독서 시 증상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눈물이 부족하면 각막 표면이 손상되어 각막염, 결막염, 심한 경우 각막궤양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력 저하나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적극적인 안과적 개입이 요구됩니다. 초기에는 인공눈물이나 점안액으로 관리하지만, 필요 시 면역억제제 점안이나 안과 시술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안과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가 진단을 넘어서 전문 안과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쇼그렌 환자임을 안과의사에게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나 눈꺼풀 염증 등의 동반 질환 평가도 병행해야 합니다.

전신 증상과 피로감

쇼그렌 증후군은 외분비샘 증상 외에도 다양한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전신 증상은 만성 피로로, 이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한 육체 피로가 아닌 정신적 탈진까지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활동 후에도 회복이 더디고 지속적입니다.

또한 관절통, 근육통, 저열, 부종 등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유사한 형태를 보일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관절 변형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면역 억제 치료로 호전되지만, 재발이 흔하여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피부 증상으로는 자반, 건조한 피부, 레이노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혹 혈관염성 변화도 동반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건조 증상만이 아닌, 전신 증상을 포괄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 침 분비 감소, 혀 건조, 입냄새 충치, 곰팡이 감염, 발음 장애
안구 눈 시림, 시야 흐림, 이물감 각막염, 결막염, 시력 저하
전신 만성 피로, 관절통, 발열 자가면역성 관절염, 혈관염
 

진단 방법과 감별 질환

자가항체 검사

자가항체 검사는 쇼그렌 증후군의 진단에서 가장 기본적인 혈액검사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자가항체는 항Ro(SS-A)와 항La(SS-B) 항체이며, 이들은 일차성 쇼그렌에서 가장 흔하게 검출됩니다. 특히 항Ro 항체는 진단 민감도가 높아 초기 증상만으로도 진단적 가치를 가집니다.

이외에도 류마티스인자(RF)나 항핵항체(ANA)도 자주 양성으로 나타나며, 이는 질환의 면역 활성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차성 쇼그렌의 경우, 기저 자가면역질환에 따라 자가항체 프로파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체 검사는 혈청에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지만, 항체가 음성인 경우에도 임상적으로 쇼그렌 증후군이 의심되면 추가적인 검사(예: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가항체는 진단 보조 도구이지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기능성 분비 검사

기능성 검사는 외분비샘의 분비 기능을 직접 측정함으로써, 환자의 자각 증상 외에 객관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구강 내 침 분비율을 측정하는 ‘무자극 타액 분비 검사’와,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는 ‘쉬르머 검사(Schirmer’s test)’가 있습니다. 이 검사들은 빠르고 비침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임상 현장에서 널리 활용됩니다.

쉬르머 검사는 눈 아래에 얇은 종이를 끼워 5분간 눈물의 양을 측정하며, 5mm 미만일 경우 안구건조증으로 간주합니다. 타액 분비량은 15분 동안 입에 고인 침을 측정하며, 특정 기준 이하일 경우 구강건조증으로 판단됩니다. 이들 검사 결과는 자가면역 항체 유무와 함께 진단에 사용됩니다.

기능성 검사는 병의 중증도와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치료 전후의 비교 지표로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그러나 심리적 긴장, 탈수 상태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복 측정과 종합적인 해석이 필요합니다.

조직 검사 및 영상 검사

침샘 조직검사는 하순소침샘 생검(minor salivary gland biopsy)을 통해 림프구 침윤 양상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1mm 이하의 작은 샘 조직을 입술 안쪽 점막에서 채취하며, 림프구의 염증성 침윤이 관찰되면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특히 항체 음성 환자에서 조직검사는 매우 중요한 진단 수단입니다.

영상검사로는 침샘 초음파나 타액선 조영술(sialography)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침샘의 크기, 균질성, 석회화 여부 등을 평가함으로써 질병의 정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나 PET 검사는 림프종 감별이나 침범 범위 확인 시 활용됩니다.

조직학적 이상이 확인되면 진단 정확도는 크게 높아지며, 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림프종 발생 가능성도 조기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단, 생검은 침습적이므로 반드시 숙련된 전문가의 판단 하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자가항체 검사 질병 감별, 초기 진단 항Ro/La, ANA, RF
분비 검사 기능 이상 확인 쉬르머 검사, 타액 분비율 측정
조직 검사 확진, 림프구 침윤 확인 소침샘 생검, 침샘 초음파

 


치료 및 장기 관리 전략

증상 중심의 보존 치료

쇼그렌 증후군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치료의 목적은 증상 조절과 삶의 질 개선에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구강건조와 안구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요법입니다. 구강건조의 경우 무설탕 껌이나 타액 대용제, 구강 보습 젤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눈 건조에는 인공눈물이나 점안용 젤이 기본적으로 사용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액이나 자극적 염증을 줄이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도 고려됩니다.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보습 안경, 눈꺼풀 위생, 온찜질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증상에 따라 안과와의 긴밀한 협진이 요구됩니다.

보존 치료는 질환의 진행을 막지는 못하지만,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불편 증상을 줄이고, 이차적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환자 개인의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면역억제 치료 및 전신 증상 관리

구강과 안구 증상 외에도 전신적인 관절염, 피로감, 피부 발진, 내장기 침범 등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면역억제제가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항말라리아제)이 1차 약제로 사용되며, 관절통과 피부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메토트렉세이트, 아자티오프린, MMF 등의 면역억제제가 증상 정도에 따라 선택됩니다.

심한 장기 침범이나 림프구 증식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생물학적 제제(예: 리툭시맙)가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B세포를 직접 타겟팅하여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고가이고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환자마다 면역 상태, 기저 질환, 동반 약물 등에 따라 약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또한 만성 피로와 같은 주관적 증상에 대해서도 심리적, 신체적 재활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하며, 단순 약물 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통합적 치료 접근이 권장됩니다.

림프종 감시와 장기적 추적 관리

쇼그렌 증후군은 비호지킨 림프종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은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특히 침샘 비대, 지속적인 림프절 비대, 저보체혈증, 크라이오글로불린혈증 등이 동반된 환자에서 고위험군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이들 환자는 주기적인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림프절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에서는 백혈구 수, 간 기능, 보체 수치, 단백전기영동 등이 포함되며, 간혹 B세포 증식 이상이나 단클론성 단백 검출이 초기 림프종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는 침샘 초음파, 경부 CT, 복부 초음파 등을 활용하여 진행 여부를 모니터링합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진단 후 수십 년간 경과를 관찰해야 하는 질환으로, 전문 진료과(류마티스 내과, 안과, 치과 등)의 통합적인 추적 관리 체계가 필수입니다. 특히 여성 환자의 경우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 대사증후군 위험도 함께 관리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기 검진 계획이 필요합니다.

 

보존 치료 인공눈물, 타액대체제, 생활습관 조절 모든 환자
면역억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MTX, 생물학제제 전신 증상, 장기 침범 환자
림프종 감시 혈액검사, 침샘초음파, 림프절 추적 고위험군 중심
 

요약정리

쇼그렌 증후군은 주로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침샘과 눈물샘에 대한 면역계의 공격으로 인해 구강건조증과 안구건조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자가항체 검사, 분비 기능 검사, 조직 생검 등을 통해 진단하며,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됩니다. 질환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림프종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장기 추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치료는 증상 완화 중심의 보존 요법부터 전신 증상 조절을 위한 면역억제제까지 다양하며, 환자의 증상과 질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피로감, 우울증, 사회적 위축 등의 심리사회적 문제에도 다학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림프종 감시가 필수적입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단순한 건조 질환이 아닌, 전신성 질환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발병 연령 주로 40~60대 여성
주요 증상 구강건조, 안구건조, 피로, 관절통
진단 방법 자가항체 검사, 타액·눈물 검사, 조직 생검
치료 방식 증상 완화(인공눈물 등), 면역억제제 사용
주의 사항 림프종 감시, 전신 장기 침범 가능성